환경오염으로 찾아보기 힘들게 된 천연기념물
「반딧불」을 인공번식시켜 보호하기 위한 「반딧불 공원」이 조성된다.
22일 농림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는 반딧불이 서식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
좋은것으로 학계에서 확인된 광덕면 풍세천 일대를 「반딧불 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반딧불(螢)과 눈(雪)빛으로 공부해 성공했다는 고사성어 「螢雪之功」으로
잘 알려진 반딧불은 아직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긴 하나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서식밀도가 현저히 낮아져 찾아보기 힘든 실정.
반딧불은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천안시가 「반딧불 공원」을 조성하려면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지정을 받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반딧불축제가 열리는 등 반딧불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각광을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시는 현재 대전대학교 南相豪교수의 자문을 받아 「반딧불
공원」조성을 위한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며 앞으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지정을 받아 관리예산을확보하는 한편 반딧불 인공증식을
위한 연구용역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일단 「반딧불 공원」으로 지정되면 농림부에 농약및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일수 있는 기술지도와 농산물 판매지원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반딧불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국내외의 연구보고서가 극히 적은 실정이며
특히농약사용이 반딧불서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등의 상관관계는
연구된 적이 없다.
반딧불은 80년대까지는 전북 무주 설천지역에 많이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천안시광덕면이 서식밀도가 높고 생육조건도 좋은 적지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은 무주 설천에 많이 서식하던
▲애반딧불과 ▲늦반딧불외에
▲큰흑갈색▲파파리▲운문산▲북방▲왕꽃▲꽃반딧불등 8개종류가
있는것으로 기록돼있으며 현재는 애반딧불과 늦반딧불등 2개종이
천연기념물 312호로 지정돼있다.
국내에도 이미 반딧불 인공번식기술은 개발돼있으나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인공번식을 통한 방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南교수의 견해로는 반딧불을 인공번식시켜 방사하려면 앞으로 3년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야 할 뿐 아니라 번식시킨 반딧불 애벌레를 하천에
방류해야 하므로 생태역학조사등 연구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농림부는 천안시가 「반딧불 공원」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원을요청해오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