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황해남도 배천군에서 고려초기에 제작된 접시를 비롯
한 각종 청자류를 발굴했다고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고고학자들에 의해 황해남도 배천군의 원산리 2호 가마
터에서 접시를 비롯 자기조각 대접 바리 대야 병 주전자 단지 등 수십점
의 청자들과 각종 용기가 발굴됐으며 이 유물들은 1천년 전인 고려초기
에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유물들이 1천년 전의 것이라는 근거는 직경이 25CM,
높이가 25.5CM인 '쟁반형굽접시'의 안쪽 가장자리에 새겨진 '순화 3년(임
진) 태묘 제4실 향기강왕공탁전'이라는 글자를 들었는데, '순화'는 고려
초기에 사용하던 연호라고 전했다.
같이 발굴된 여러 자기조각과 대접 바리 대야 병 주전자 등에도
'순화 4년'(993년)이라는 연호와 장·공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유물발굴의 의의에 대해 "조선에서 10세기를 전후
한 고려초기와 그 이전 시기의 청자기 발전상을 정확히 논할 수 있는 기
준을 가지게 되었으며, 초기 도자사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됐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