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정(28·주부·경기도 덕양구 행신동 햇빛마을)씨.

나는 여유자금 1천만원을 은행에 넣지 않고 채권에 투자해 3년만에
3백90만원의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한지
3년째 되던 지난 94년 4월 그동안 모은 돈 중 1천만원을 채권에 투자했
다.

대신증권 창구직원의 권유로 세금우대 증권저축 계좌를 개설, 3년
만기 금융채를 구입했다. 지난 4월 만기 상환했더니 세전 14.08%, 세후
13.17%의 수익률을 올렸다. 1천만원이 3년후에 1천3백90만원으로 늘어
난 것이다.

물론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직접 채권을 매입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직접 채권투자에 나서기에는 어쩐지 자신이 없었다. 채권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입했던 증권사의 세금우대 증권저축은 채권매매를 증권사가
알아서 대행해줄 뿐만 아니라, 세금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세금우대 증권저축을 통해 채권을 사면 이자소득에 대해 10%의 세
금이 붙는다. 이는 16.5%의 이자소득세가 붙는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94년 당시에는 주식투자를 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정보부족과
주가 급등락에 따른 위험을 감안해 주식투자를 포기했다. 지금 생각하
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주위에서 주식투자에 나섰던 친구들은 대부
분 투자원금의 절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채권투자는 안정성이 보장되면서 일반은행의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채권에 관심을 계속 기울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