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정훈-홍헌표기자】○…수송선수단 셔틀버스에서 영어통역
자원봉사자 김은하(21·경상전문대)씨는 대회기간중 받은 수당(하루
1만2천원)을 모은 돈으로 곰인형을 구입, 각국 선수와 임원들에게 선물
해 화제. 또 30대의 한 주부 자원봉사자는 나뭇잎,하트,별모양등 자신
이 만든 5백여장의 카드를 각국 선수,임원들에게 전달.
○…대회기간중 가장 인기를 모은 농구의 여자결승, 남자준결승이
열린 구덕체육관은 일요일인 18일 또 다시 매진. 체육관을 가득 매운
'오빠부대'들은 한국 남자선수들이 입장하자 곳곳에서 플래시를 터뜨리
며 사진찍기에 전념.
○…축구,남자농구를 제외한 모든종목의 결승이 끝나는 18일 한-일
간의 메달레이스도 막바지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예상과 달리 하프마
라톤, 태권도,유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고 일본도 육상에서 중
국에 다소 밀리는 바람에 1∼3개 차이를 계속 유지. 이때문에 보도진들
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금메달수를 세어보며 애를
태우기도.
○…조직위 홍상표 경기운영본부장은 이번 대회로 2002년 아시안게
임을 잘 치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이번
대회는 중앙의 지원이 거의 없었고 준비기간도 짧았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진행, 심판판정은 수준급이었다"고 평가. 그러나 "지나치게 기존시
설을 고집, 경기장이 비좁아 때로는 '외국선수들이 적게 왔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통역사나 전문
적인 경기보조 요원이 부족한 점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