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종합 2위 목표가 무산됐다.

한국은 폐막을 하루 앞둔 제2회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9일째경기에
서태권도(3)정구(2) 배드민턴(3) 등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따내 일본
추월을 시도했으나 육상(5) 유도(2)에서 막판까지 상승세를 탄 일본을 잡
지 못하고 1회 대회에이어 종합 3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18일 정구에서 유영동(순천시청)과 김경자(농협)가 남녀단
식을 석권, 6개 금메달을 싹쓸이하고 부경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도 여자단식의 이주현(대교), 혼합복식의 이동수-임경진조(삼성전기), 남
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조가 각각 우승했다.

또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이진택(대동은행)과 여자농구도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태권도에서는 여자 67KG급의 김윤경(상명대), 남자 80KG급의
고성석(청주대)과 80KG이상급의 강동극(상무)이 금메달을 더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하루 10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으나 일본과 맞대
결했던 유도여자 48KG급과 남자 하프마라톤, 남자 1,600M계주 등에서 잇
따라 패해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일본은 남자 하프마라톤 등 육상에서만 5개, 유도에서 2개 등 모두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47개로 이번 대회 메달레이스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44,은37,동51개를 따고 있고 대회 마지막날인
남자농구와 축구에서 금메달이 가능하지만 이를 추가해도 금47,은52,동
53개의 일본에 금메달 1개가 모자란다.

한편 중국은 금 62,은59,동62개로 상해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확
정했다.

한국은 이날 부산사직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정구 남자단
식 결승에서 유영동이 대표 선배 이명구(이천시청)를 4-2로 물리치고 우
승, 단체 복식과 함께 한국선수단 첫 3관왕이 됐고 김경자도 강지숙(로케
트전기)을 4-1로 이겨 우승했다.

부경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경기에서 여자단식의 이주현은
일본의 이다다카코를 2-0으로 이겼고 남자복식 이동수-임경진조도 중국
의 양밍-장진조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밖에 육상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은 2M28을 넘어 일본의 라이벌
요시다 다카히사를 이기고 우승했으며 여자농구도 정선민 정은순 전주원
의 활약으로 일본을 78-65로 크게 이겨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