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막판으로 접어들고있는 제2회동아시아경기대회 막바지 복싱
(4개)과 태권도(4개) 유도(2개) 육상(1개)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11개
의 금메달을 쏟아내 이 기세대로라면 일본을 누르고 종합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대회 폐막 이틀을 남겨놓고있는 1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자800M 달리기에서 김순형(대동은행)이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신
호로 복싱의 48KG급 최준욱(한체대), 54KG급 최승록(홍천군청), 60KG급
신은철(상무)과 91KG급의 고영삼(상무) 유도의 65KG급의 김혁(쌍용양회)
71KG급 곽대성이 차례로 금메달을 엮어냈다.

한편 부산상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첫날경기에서는 한국이
대만의 도전을 뿌리치고 남자 58KG급의 김의철(문성고)을 시작으로 남자
68KG급의 김천규(한체대), 여자 57KG급의 이승민(삼성물산) 49KG급의 심
혜영(리라공고)의 순서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34, 은29,동41개로 금40,은45,동42개의 일본에
금메달 6개 차이로 육박했다.

한국은 18일 배드민턴과 태권도 정구 육상 농구 등에서 10개 내외
의 금메달 추가가 가능하고 대회 마지막날인 19일에도 남자농구와 축구
에서 금메달 추가가 확실하다.

반면 일본은 육상과 유도에서 6개 내외의 금메달에 그칠 것으로 보
여 한국과 1-2개의 금메달로 2위를 다툴 전망이다.

중국은 금50, 은49,동50개로 사실상 종합 2연패를 확정지었다.

이날 KBS부산홀에서 벌어진 복싱경기에서는 연속으로 한국의 금메
달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결승에 나선 최준욱은 중국의 양시앙종의 파
이팅에 밀려 시종 고전했으나 5-5로 경기를 끝낸뒤 판정결과 전체 가격수
를 따지는 점수에서 이겨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54KG급에서 최승록은 일본의 쓰지모토 가지마사와 난타전끝에
19-14로 이겼으며 60KG급의 신은철은 카자흐스탄의 무시노프 루슬란을
맞아 2회17초에 라이트훅 카운트블로를 상대의 턱에 작렬시켜 통쾌한 KO
승을 이끌어냈다.

동아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경기에서는 71KG급의 곽대성이 일본
의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카무라 겐조를 심판판정 3-0으로 이겨
우승했다.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결승에서 만나 종료직전까지 우세한 경기를
벌이던 곽대성은 종료직전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서 패해 은메달에 머
물렀던 곽대성은 이날 승리로 그때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여자 52KG급의 현숙희(쌍용양회)는 일본선수에 경기종료 직
전 안다리걸기 절반을 허용,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800M 달리기에서 김순형은 1
분49초로 우승, 육상에서 3번째금메달을 한국선수단에 안겼다.

또 이재훈(경희대)도 김순형에 이어 2위로 골인, 한국이 1,2위를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