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협 간사장인 서석재 의원은 16일 오후 "오늘 오전
김덕룡 의원을 만났더니 정발협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발협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김덕룡 의원의
정발협 활동배제경위와 배경을 설명했다.

[질문]김 의원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했나.

-"우선은 어제 아침 모임에 연락이 안 돼 김 의원이 참석하지
못한 채 간담회를 가져 여러 가지 오해를 초래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부터 했다."

[질문]정발협의 결정사항을 어떻게 설명했나.

-"정발협의 취지가 정권 재창출과 당의 단합에 있는 만큼,
후보문제는 충분한 검증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모임 내부에 주자가 있으면 모임의 순수성에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뜻을 전했다."

[질문]김 의원이 수용했는가.

-"그런 취지에 쾌히 동의했다. 김 의원 계보는 종전대로 정발협
활동에 참여하고 김 의원만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질문]김 의원을 정발협의 대선주자 후보에서 제외한 것인가.

-"그건 아니다. 오히려 김 의원은 주자로서 보다 자유롭게 된
측면도 있다."

[질문]정발협이 지지하려는 후보의 자격이나 조건은.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앞으로 부단하게 모여서 의논하고
뜻을 모아갈 생각이다."

[질문]이회창 대표는 여전히 분파행동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면 이 대표가 정발협을 향해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그런 상황을 우려해서 하는 이야기라고
본다."

[질문]이 대표는 강한 어조로 거듭 경고하고 있는데.

-"(웃으며)강하면 강할수록 좋다."

[질문]앞으로 민정계도 참여시키나.

-"민정계 중진들도 참여시켜 그 동안의 5인 중진회동멤버를 7인
정도로 늘리고, 17인 회동도 20여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