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에서 터번을 쓴 선수의 출전을 금지했다면 이는 불법이므로
재경기를 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오렌지 마운틴탑리그 봅 카츠 위원장은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머리에 터번을 두르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터번을 벗도록 강요한 심판의 결정은 잘못됐으므로 재경기를 해야 한다"
고 밝혔다.

시크교도인 올해 13세의 라지 타파르는 지난 11일 뉴저지 하이랜드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했으나 알 스카마토 주심이 터번을 쓰면 출전
할 수 없다고 결정함에 따라 뛰지못했고 결국 팀이 0-2로 패했다는 것.

한편 미국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도 "심판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밝
혔으나 정작당사자인 스카마토 심판은 "내가 알기로는 골키퍼 이외에는
누구도 머리에 이물질을 써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항변하고 있
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