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식량난으로 대량 기아에
직면한 북한은 베트남의 쌀 1천t 무상원조 제의를 수락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의 한 소식통은 베트남은 북한에 어린이용 양곡으로
쌀 1천t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을 제의했고 북한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조만간 북한으로 수송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의 하나인 베트남은 이번의 쌀 선적에 이어
북한에 추가로쌀을 무상 원조할 방침이라고 다른 소식통이
말했다.
북한은 베트남으로부터 쌀 10만t을 연불 조건으로 제공받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베트남측의 쌀 2천t 무상원조 제의를
거부했었다.
베트남측은 지난 80년대초 경제위기때 북한에 진 거액의 외채를
쌀 제공으로 청산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북한측은 대량 아사
위기에도 불구하고 외채상환문제와쌀 무상 원조를 별개의
사안으로 다룰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