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동남아시아 기지를 철수하는 대신대중
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대만 경제부가 12일 발표했다.

대만 경제부가 1천3백1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
르면 응답업체의 72.7%가 지난해 본토에 기업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
다고 대답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95년에 비해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경제부는 특히 대규모 자본을 지닌 지방 기업체들의 본토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지정학적, 언어적인 이점과 함께 본토에서 진행
되고 있는 경제개혁이 대만 기업인들에게는 매력있는 해외투자 요인이 되
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약 3만5천명의 대만 투자자들이 다양한 사업을 위해 본토에 3
백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지난 49년 내전종결후 본토에 대한 직접 투
자가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중 대만정부의 승인을 얻은 것은 68억
7천만달러에 불과하다고 경제부는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는 이
지역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통화가치 상승 등으로 점
차 감소하고 있다고 대만경제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