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냉전후의
새로운 동서관계를 정립하는 러시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헌장
서명이 가능한지 여부를 금주 중결정할 것이라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 말했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러시아 공영 TV RTR과의 회견을 통해 그같이
말하고 오는 13-14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우리가 예정대로 오는 27일 헌장조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나토 간의 헌장조인을 위한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으나몇가지 미해결 이견으로 27일의 헌장조인 예정일이
연기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파리에서 러-나토헌장을 조인할 것을 제안했던 옐친
대통령은 최근앞으로의 러-나토간 관계를 정립하는 이 문서가 98%
완결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주에있을 협상에서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프리마코프 장관은 헌장협상이 27일의 조인일에
맞추어 타결되지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은 매우 힘들게 진행되고 있다. 몇가지 미해결 문제들이
남아 있으나상당한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이 헌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변형을
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가 변형되고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나토의
정치적 기능,평화유지 기능 및 유럽 요소들을 강화는 것을 포함하여
이같은 변형의 지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또 이 헌장은 어떠한 의제도 어느 한 쪽의 요구로
토의될 수있는 공동협의체인 이른바 『나토 공동협의회』의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리마코프 장관은 헌장에 관해 약간의 군사 및 정치적
문제가 미결로남아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나토가 동진 확대계획에 따라 신규가입하는 동구
국가영토내에 새로운병력, 무기, 특히 핵무기들을 배치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러-나토헌장은 이같은 나토확대에 따른 러시아측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나토는 오는 7월 마드리드에서 특별 정상회담을 열고 전
바르샤바조약국 중 일부 국가들을 신규회원국으로 가입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