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전국 각지에대규모 레저타운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광개발은
고용 등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개발연구원의 周成載 책임연구원은 충주 수안보온천, 강원도
용평과 성우리조트 등 3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내놓은
「관광개발이 지역개발에 미치는효과 분석」이라는 연구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관광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관련,
수안보온천 관광객의 연 지출액은 3백18억원(이하 추정치)이며
이중 67%인 2백12억원이 숙박업체에, 33%인 1백6억원이 주변
식당이나 소매상에 지출됐다.

평창군 용평리조트는 관광객 지출액 3백60억원중 88%인
3백17억원이 리조트에,12%인 43억원이 주변 식당이나 소매상에
지출됐고 횡성군 성우리조트는 1백59억원의지출액중 94%인
1백49억원이 리조트에, 6%인 10억원이 주변에 뿌려졌다.
관광사업체나 종사자가 벌어들인 돈을 지출한 지역으로는 수안보의
경우 지출총액의 73%가 충주시내로, 87%가 충북으로 유입됐다.
용평의 경우 관광사업체와 종사자 지출의 26%가 군내로, 82%가
강원도로, 성우는 38%가 군내로, 73%가 강원도로흘러들어
지출액의 상당부분이 지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사자의 고용과 관련, 수안보는 충주 등 충북출신이 66.1%,
용평은 강원출신이 73.8%(평창군 23.8%, 강릉 30%, 기타 20%),
비교적 수도권과 가까운 성우는 강원출신이 47.8%(횡성군 25%,
원주 11.4%, 기타 11.4%)를 점유했다.
결과적으로 관광개발은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대기업 등 단일사업체의 개발지보다 지역내 다수업체가 주변
천연관광지를 활용해 집단적으로 개발한곳이 해당지역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연구자료는 지역경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리조트타운과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지출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개발의 방식 및 주체를 대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기업의 컨소시엄, 제3섹터,주민참여 등으로
다변화하며 ▲지역 출신자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전문대등을 유치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지역주민들의 소외나 타지역 이주시
부적응 등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부정적인 측면도 커
지방자치단체 등은 개발을 추진할 경우 환경과 원주민들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배려해야 함이 지적됐다.

周 책임연구원은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나
대기업들의 레저산업 진출도 가속될 것이 분명하다』며
『관광개발을 희망할 경우 어느 쪽이든 치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