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란 동북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한 2천명이 사망하고 5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10일 잠정 집계됐으며,
사상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이란 적신월사(회교권 국가의 적십자사)
가 11일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이날 오후 12시29분 (한국시각 오후 5시59분) 아프가니
스탄과의 국경 근처 호라산주 카옌과 비르잔드 지역의 2백개 마을에 지진
이엄습, 도로들이 파손되고 송전선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호라산주의 주도인 마슈하드에서 남동쪽으로 3
백70㎞ 떨어진 곳이라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은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란 정부는 즉각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는 한
편, 혁명수비대 등 군인을 포함해 수백명의 구조요원을 급파, 구조에 나
섰으나 여진이 멈추지 않고 혈액, 의료전문가 등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 서부지역의 환태평양 지진대]와
함께 세계 양대 지진발생으로 꼽히는 [횡 아시아 지진대]에 속한지역으로
지난 90년에도 대형지진이 발생해 5만여명이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