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앙일보 MBC 공동 주최 시민대토론회에 나온 신한국당
이수성고문은 시종 김영삼대통령과 김현철씨를 감싸안았다. 반면,
이회창대표와 김윤환고문에는 공격적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해 그는 {책임 있다고 보지 않는다. 내가 아는
대통령은 돈에 대해 너무나 깨끗하다. 김대통령은 잘못이 없고 국
민들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현정권의 법치주의는
[90점]을 매겼고 민주계의 정통성이 부정돼서는 안되며 현정부의
개혁은 옳았다고 했다.
현철씨는 두번 만났다고 했다. {처음 만나 [하오]체를 썼더니
말을 놓으라고 하더라. 아주 예의바르고 잘 큰 청년이라고 생각했
다}고 인상을 말했다.
김대통령 하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들어불가론을
폈다. 김총재를 만났더니 [권노갑의원이 나도 받지 않은 한보돈을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자기 치부하려 했겠느냐]고 했더
니 [그건옳은 말이다. 병원을 방문해도 1백만원이 들고 꽃값도 수없
이 든다]는 얘기를 하더라며 {하야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대표가 전직대통령 사면론은 사법부에 대한 예
의가 아니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사법부
에 대한예의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빠를 수록 좋다}고 대답했다. 또
자신의 정통 TK 주장에 대해 김고문이 [학교도 안나오고 살지도 않
았는데…]라고 꼬집었다고 하자,그는 {권력에 따라 부침하는 분들은
가짜 TK이고 나는 TK가 정권을 잡았을 때도 참여하지 않았던 진짜
TK}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자신에 대해 [명분주의자] [온정주의자] [나는 아부
하는 사람이 아니다] [60년을 살아오면서 더럽혀진 생활을 안했다]
[승패에 구애받지 않는다] [(지도자의 조건이) 다른 분보다 적다고
보지 않는다] [내가 책임을 맡게 되면 세가 저절로 형성되고 바른
방향으로 나가리라 믿는다] 는 등으로 표현했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절 잘 모르시는 모
양인데} {심한 말이라고 생각지 않는가}며 곧바로 맞받아치는 등 시
종 자신만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