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준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확
대가 국제 통상마찰을 촉발시키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음을 경고했다고 니
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OECD는 최근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6년 1.4%(6백60억달러)선에서 98년엔 2.5%(1천1백20억달러)로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이 수치가 미국 정부가 통상마찰이 격화
된다고 보는 [경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OECD는 일본의 GDP 및 경상수지 흑자 증가가 국내경기 회복과 내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고 엔저 및 수출 확대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들어 대미 자동차 수출과 아시아지역에 대한 기계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급증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OECD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오는 26일 파리에서 열리는 각료이사
회에 제출, 일본 정부에 대해 감세와 공공투자 확대 등 내수 확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