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고장에도 관광열차가 다니길 원하십니까.}.

철도청이 관광개발과 운송수입 증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관광열차
가 승객들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자, 전국
2백여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관광열차 운행 신청접수에 나섰다.

철도청으로서는 주중 여유 열차를 활용해 [과외수입]을 늘려서 좋
고, 지방자치단체들로서는 자기 고장 홍보의 기회가 되는데다가 지역주
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게 철도청의 설명. 상품화할 수 있
는 관광자원만 있으면 마땅히 갈 곳을 못찾아 고심하고 있는 레저수요
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철도청이 지금까지 운행하고 있거나 운행했던 관광열차는 모두 5∼
6가지에 달한다.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TV드라마 [모래시계]에
방영된 뒤 관광명소로 등장한 정동진역까지의 해돋이 관광열차, 진해
군항제를 겨냥한 벚꽃 열차,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관광명소
진도와 무창포 관광열차, 단양지구 산나물열차, 지리산 월악산 등 등산
열차 등이다.

관광열차를 마련한 후 해당지역 군수나 시장이 직접 관광객들을 마
중나와 환영하는가 하면 현지 부인회에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는 등
지자체와 주민들의 열의가 예상외로 적극적이었다는 게 철도청의 설명
이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당일, 무박2일 또는 1박2일 코스의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 운
영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자기 고장에 관광열차를 꼭 보내
달라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