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해온 공로자들이 환경부와 조선일보
사가 공동제정한 조선일보 환경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선일보 환경대상 화보집]

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조선일보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푸른하늘대상에 서울 송파구(구청장·김성순), 맑은
물대상에 한국환경수도연구소(이사장·김정근), 환경과학기술대상에 삼성
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김헌출), 자원재활용대상에 전국가전·가구재
활용협의회(회장·박흥규), 환경운동대상에 녹색연합(공동대표 사무총장·
장원)이 각각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청은 관내 공사장에 덮개를 씌우고 트럭의 바퀴를 씻은
뒤 운행토록 유도하는 세심한 서비스행정으로 [먼지없는 내고장]을 만드
는데 성공한 공로가, 한국환경수도연구소는 각종 환경분야 측정을 대행하
면서 신뢰를 인정받은 전문성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수처리장의 슬러
지(찌꺼기)에서 에너지를 뽑아내는 첨단 청정기술로 재활용의 경제학을
입증한 역량이각각 높이 평가됐다.

폐가전제품과 폐가구를 무료로 수거해 고친 뒤 싼값에 중고품으로
되팔아온 전국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는 2년만에 96개 지역센터에서 11만
여점의 골칫덩이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녹색연합은 핵폐기물을 북한에 반
입하려는 대만당국의 정책을 현지에서 비판함으로써 이 문제를 국제적 쟁
점으로 부각시켰다.

시상식에 참여한 5백여명의 수상자 가족과 친지, 동료들은 수상자
들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게서 상패를 받을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격
려했다.

방사장의 기념사, 구상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강현욱환경부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사장은 {경제개발의 논리 앞에 환경보
전의 목소리가 배척당한 게 그간의 현실이지만 이제는 환경보호없이는 산
업개발도 달성할 수 없다는 시대적인 요구를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욱환경부장관은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
해 온수상자들을 통해 오늘날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
었다}고 말했다.

구상위원장은 심사보고에 앞서 [인류의 맹점에서]라는 자작시를 읊
으면서 {지구는 나침반이 고장난 배와 같으며, 환경위기로 치닫는 칠흙같
은 미래를 제대로 헤쳐나가려면 우리 모두 수상자들처럼 몸소 실천하는
의지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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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대상=서울 송파구
▲맑은물대상=한국환경수도연구소
▲환경과학기술대상=삼성물산 건설부문
▲자원재활용대상=전국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 ▲환경운동대상=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