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가 국회 한보청문회 증언 사흘뒤인 지난달 28일
오후 시내워커힐호텔내 사파이어빌라 2618호에서 권영해안기부장과
김기섭 전안기부 운영차장을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이날 검찰의 한보비리수사에 대한 대책과 현철씨의
자금대리인으로알려진 이성호 전대호건설 사장의 귀국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이들의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들의
대화내용은 전혀 알지 못하나 김씨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대책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