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7일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을 강력히 옹호하며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무역장벽 철폐를 촉
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각계 대표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보다 많은 나라를 협정에 가입시켜 아메리카 대륙의 자유무역지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도 {자유무역은 풍요를
여는 길}이라며 NAFTA는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화답했다.

클린턴과 세디요 두 정상은 지난 94년 NAFTA로 인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무역장벽이 철폐된 이후 미-멕시코 양국간 교역이 60% 증가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반대론자들은 지난 93년 17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대 멕시코 무역수지가 난해엔 1백60억달러의 기록적인 적
자로 돌아섰으며 기업들이 임금이 싼 멕시코 노동자를 채용, 60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행정부는 이에 대해 무역수지 악화는 달러화 강세와 지난 95년
멕시코 페소화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