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인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2회 부산동아시아대회가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과 울산 창원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 30
여명의 각국 IOC위원과 국제스포츠를 움직이는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번 대회는 10일 오후 3시 대회 메인스타디움인 구덕운동
장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개막식을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식전공개행사와 개회식, 식후행사 등
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개회식은 각국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돼 VIP의 개
회선언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남녀 최종주자에 의해 성화가 점화되면
서 절정에 이른다.
주최국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고 카자흐스탄에다
준회원국 괌을 포함, 동아시아 지역 9개국에서 1천9백여명의 선수들이 94
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후 3년만에 다시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친선과 단합을 과시할 이번 대회는 특히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
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종합 국제대회이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리허
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스포츠의 강국인 중국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스포츠를
대표하는 국가들이 모두 참가해 사실상 내년 태국 방콕에서 열릴 아시안
게임의 전초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체조 유도 레슬링 등
모두 14개종목(조정은 시범종목)에 1백9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특히 수영과 육상 체조 유도 등에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흥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미 7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장
보수를 끝내고 8일에는 개막식 시연회를 갖는 등 마무리 준비에 열을 올
리고 있다.
해운대 글로리 콘도를 비롯 7개호텔에 나뉘어져 있는 선수촌에는
이미 종합 1위를 노리는 중국과 차기대회 개최국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
등 대부분의 외국팀들이 도착해 해당 경기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했
다.
1회대회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홈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일
본을 누르고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는 한국선수단은 태
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강화훈련을 갖고있는데 개막 하루전인 9일 본단이
현지에 도착,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대회기간중 메인스타디움을 밝혀 줄 성화는 8일 오전 10시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채화돼 3일간의 봉송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