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양측간 신뢰회복의 첫 단계로 치안협력을
재개키로 6일(현지시각) 합의했다.
에체르 바이츠만 이스라엘 대통령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 수반은 이날 양측 국경인 에레츠 검문소에서 2시간 동
안 회담한 뒤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츠만 대통령은 회담후 아라파트 수반과의 만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현안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있다고 말했다고 팔레스타
인 통신 JMCC가 전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3월 이스라엘의 하르 호마
정착촌 착공으로 아랍-이스라엘 평화협상이 결렬된 후 첫번째 수뇌회
담이다.
아라파트 수반은 기자회견에서 {자녀들을 위해 평화과정을 보호하
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하고 양측 치안 관계자들이 협력 재개방
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베냐민 네타
냐후총리 정부가유화적인 정책을 택할 것이라면서 평화협상을 재개하
기 위해 팔레스타인측에 몇가지 제스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
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보안군은 이날 팔레스타인측에 대한 유화조치의
하나로 요르단강 서안 이츠하르 유태인 정착촌내 불법 건물 2동을 철
거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중앙사령관 우지 다
얀도서안지구 유태인 정착민들로부터 불법 소지 총기를 회수토록 지시
했다.
소식통들은 가자지구의 다하니야에 PNA 공항을 건설하고 팔레스타
인측에 대규모 건설공사를 지원하는등 가시적 신뢰구축 방안이 검토되
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