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필 블랙마르가 미 투어 오픈에서 우승, 9년간에
그친 부진을 만회했다.
올해 나이 39세의 블랙마르는 5일 오전(한국시간) 총상금 1백60만
달러의 오픈에서 막판 실수로 케빈 서드랜드에 공동선두를 허용했
으나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9년간의 무승행진을 마감했다.
블랙마르는 이날 2타차의 선두를 달리고있던 17번홀에서 그린 뒷편
러프에서 친3번째 샷이 그린을 가로질러 호수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함으
로써 정규홀을 12언더파2백76타로 서드랜드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그러나 블랙마르는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홀에서 세컨샷을 홀
컵 1m거리에 붙여 버디를 기록, 파로 마무리한 서드랜드를 물리쳤다.
블랙마르는 지난 88년 프로비던트 클래식에서도 연장 끝에 우승하
는 등 지금까지 3차례나 연장에서 우승한 진기록도 갖고있다.
호주의 스티브 엘킹턴은 2백78타로 3위에 그쳤고 할 서튼과 스코트호
크는 2백79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