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29일(현지시각),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지만 아직 이로 인해 정치적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는 징후는 나
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북한
지도층은 안정돼 있으며, 우리는 북한내 어떤 정치적 소요나 불안도 보
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북한에서 현재 어떤 종류의 군사 행동도 임박했다
는 조짐이 없다』면서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종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인들은 주민들에 비해 식량 사정이 나은 것으로 판단
된다』면서 『만약 북한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한-미 양국 군은 단시간내
에 그들을 초토화시킬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식량 사정에 언급, 『북한내 식량 배급은 과거 중앙정부가
65%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군과 집단농장이 맡았지만, 최근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중앙정부보다는 지방 정부와 집단 농장이 주로 배급을 담당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컨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배급량은 가 하루 최저
열량으로 규정하고 있는 기준의 15∼20%에 불과하다』면서 『주민들이 산
과들로 나가 먹을 것을 조달할 경우 80∼90% 정도까지 가능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공장이나 직장에 나가지 않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매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 20개소 중 1개소만이 가동되는 실
정』이라면서 식량난의 여파가 전 공장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두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