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가
18년만에 처음으로 노동당 정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총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3월18일 총선실시 발표 이후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 자민당,
스코틀랜드민족당, 웨일즈 민족당, 녹색당 등 모든 정당들이 치열한
유세를 벌이고 있으나 선거는 영국 정치의 오랜 전통대로 보수.노동
양대 정당간 싸움으로 압축돼 왔다.
집권 보수당은 존 메이저 총리 등의 유세를 통해 유럽통합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對스코틀랜드 권한이양계획을
비난하면서 여론에서 크게 앞서가고있는 노동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경제상황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오랜 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과 각종 스캔들, 잇따른 내분으로 인한 국정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 등으로 선거직전까지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리고
있어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초 ICM 여론조사에서 보수 37%, 노동 42% 등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로크게 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나 5개 여론조사상
격차는 평균 17%를 기록, 보수당의 추격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
보수당의 자체 조사에서도 노동당보다 8%포인트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지금까지의 예상으로는 노동당이 하원 전체
6백59석중 과반수 의석을 무난히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럽이 최근인 29일 채널 4 TV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노동당이 보수당 보다 18%포인트를, 그리고 30일자 데일리
텔리그라프紙를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2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