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이어 올봄 들어서도 비가
내리지 않아프랑스가 지난 50년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올들어 4개월동안 기록한 프랑스내 각 지역의 강우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있으나 전국토의 4분의 3이 평균 강우량의 25%에
미달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토의 절반은 부족량이 50%를
넘어서 지난 50년래 최악의 수준이라고 관계당국은밝히고 있다.

특히 4월중 강우량은 평균 수준 보다 75%나 부족해 지중해 연안의
남부지방을제외한 프랑스 거의 전역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서부 노르망디 지역의경우 4월중 강우량이 지난 1백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만큼 심각한 가뭄을 겪고있으며 중부 르와르江의
수위도 지난 49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정부 산하 가뭄대책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물사용제한 지역 확대 등의 조치를 마련했는데 지하수 고갈과 江
유량감소 등에 따라 현재 16개道가 물사용 제한조치를 시행중에
있으며 7개도가 추가로 제한조치를 시행할 예정으로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지난 주말 이후 7-18mm의 비가
내렸으나 누적된 부족량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여기에 프랑스 기상당국이 당분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예보하고 있어 당국은 물론 농민들을 애타게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산불이 빈발하면서 최근 수주간 약1만1천ha의
임야가 소실됐는데 이는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산불 피해 규모와
맞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