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경안기자】『이젠 광주만의 5.18이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전
국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5.18민중항쟁 제17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명노근(영문과) 교수는 올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예년과
는 다르게 치러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올 5.18기념행사는 3부 요인
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2천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하며, 기념식은 생
중계될 예정이다.
『한 때는 기념식행사 자체가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5.18 관
련행사는 투쟁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치러지는 행사인만큼 그 위상이 격상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를
승리를 얻어냈다는 기쁨의 축제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에 따라 각계각층의 전국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
겠다고 명위원장은 말했다. 에서 한국정치학회와 함께 5.18을 규
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갖고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전세계에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등 5.18을 전국화, 세계화하는데도 힘써 나간다
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총 34개로 예정돼 있다. 영남지역의 불교계가
중심이 돼 5.18 행사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전국적으로 천도제를 열
기로한 것 등은 특기할만하다.
『이번 기념식은 기존의 망월묘역 인근에 새로 조성된 5.18묘지에서
거행됩니다. 민주주의 승리를 노래하고, 동시에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
켜 역사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명위원장은 5.18묘지
를 국립묘지로 승격시키고, 관련 피해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등
기념일 제정 이후의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