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의 사생활은 어땠을까. 지금까지 나온 설로 보면 그는 강남
의 고급 룸살롱을 돌며 재벌 2세 황태자족과 호화스런 술판을 즐겼고
특급호텔에서 방을 따로 잡아 놀기도 했으며 무슨 까닭에선지 비뇨기과
에 환자로 자주 갔던 것으로 돼 있다.
그는 25일 청문회 증언에서 이 설을 「대체로 부인, 극히 일부 시인」
했다.
먼저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룸살롱 부분. 그는 『강남 팰리스 룸
살롱에 자주 갔었고 그 룸살롱의 마담이 현철오빠 태중오빠 하고 다니
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취임 초 친구들과 몇번 그런데 간 적 있는데
아버님께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얼굴 알려지고 해서 그후로는 안갔다.
등산멤버들과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박태중씨는 술을 좀 했으나 이성
호씨는 술이 약했다고 말해 그들과 자주 어울렸다고 했다.
박경식씨의 비뇨기과 병원에 자주 간 데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도
말하고 싶었다』며 먼저 나섰다. 자주 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유는 초등
학교 4학년 때 신장염을 앓아 1년간 휴학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을 체크
하기 위한 것이고 또 전립선도 좋지 않아 치료하기 위해 갔던 것』이라고
그는 해명했다.
방을 쓴 것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용도에 대해서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 국정과 인사 개입을 위한 아지트로 썼던 것이 아
니라 강의 준비와 논문준비를 하기 위한 방이었고 장인에게 부탁해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때 미국 여행 때는 가족과 함께 1등석을 탔다는
것도 시인했다. 그러나 당시 『부기장이 와서 불편한 점이 없느냐고 묻자
「귀찮으니 꺼져요」하고 말해 승무원들로부터 「무슨 황태자라고」하는 소리
를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구기동 집은 집에서 도와준 것이고 활동비는 학생이어서 별로 필요하
지도 않았고 많이 쓰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난잡한 술자리 등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명예도 있는데 그
런 발언은 증거가 없으면 좀 자제해달라』고 비교적 강하게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