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4)는 씨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2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 주장이 옳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현철씨의 답변내용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朴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병원에 출근, TV를 시청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환자를 진료했으며
『현철씨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데까지 다 말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朴씨는 그러나 金己燮
前안기부 운영차장에 이어 賢哲씨도 지난 95년 2월27일에서 吳正昭씨 등 3명이 함께 만난
사실을 부인한 것과 관련, 『나는 분명히봤는데 그 사람(현철씨 지칭)은 못 봤다고 하니 그러면
내가 허깨비를 봤다는 얘기냐』며 『아마도 허깨비들이 나라를 망쳤나보다』고 말했다.
그는 또 賢哲씨가 구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한 뒤 『개인적으로 현철씨가
불행해지는 것을 원치는 않지만 누구라도 법앞에선 평등해야 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한편 朴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증인으로 출석했던 청문회에서의 태도를 문제삼아 일부
의원들이 모독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나는 청문회에서 진실만을
밝혔다』며 『만약 이 정권이 괘씸죄로 감옥에 넣겠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