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총회장은 자신이 관리하던
전대통령의 비자금6백억원 가운데 3백억원은 (주)한보
증자 자금으로, 나머지 3백억원은 기업인수 자금이나
당진제철소 건설자금등으로 사용했다고
정일기전한보철강사장이 밝혔다.
정전사장은 24일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한보상사에 대한 정총회장의 가수금 규모는
노전대통령 비자금과 자신의 주식배당금, 부동산등
1천4백억-1천5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가운데
실제 그룹계열사들로 들어간 돈은 7백억-8백억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은 단기차입금 명목이었으며 98년
원리금을 상환하는것으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총회장이 전권을 쥐고 한보상사를 통해 자금을
총괄했기때문에 회계본부에선 비자금 조성문제에 관해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정총회장의 개인비자금과 관련한
가불.가수금은 정총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 직인을 모두 갖고
한보상사를 통해서만 처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