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자금수수설이 나돌던 국민회의 의원은 23일 영국에서
귀국, 『한보로부터는 후원금조차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작년 12월에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영국, 멕시코, 미
국에 머물러 의 한보사건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
혹을 받아왔고, 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는가.
『정치자금은 물론, 후원회 후원금조차 받은 적이 없다.』.
-- 의원들이 제기한 한보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들었나.
『전혀 터무니없는 말이다. 동료의원으로서, 면책특권이 있다고
하지만 증거도 없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말을 할 수 있는가.』.
-- 왜 귀국 않았는가.
『작년 12월에는 아내가 회갑인데 아들 형제와 딸사위가 모두 영
국에 있어간 것이다. 지난 16일 나간 것은 큰아들의 경제학 관련 저
서를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스페인어로 번역,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해서 간 것이다.』.
-- 소문이 난 뒤 왜 조기 귀국하지 않았나.
『금방 귀국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것 같고, 영국에서 경제학
교수들과의 토론회도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총재의 귀국
지시가 없었다면 이달 말쯤 들어오려 했었다.』.
-- 에서 연락온 것은 없는가.
『전화 한통 없었다. 이 소환했다면 즉시 귀국했을 것이다.』.
-- 씨와의 관계는.
『내가 국세청장 시절 정씨는 영등포세무서 주사여서 얼굴도
몰랐다. 79년 주택은행장 시절 정씨가 주택건설사업을 하면서 찾아
와 처음 인사를 나눴다. 91년 수서사건 후에는 접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