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당대회 절대불가」 「대표직 사퇴후 경선출마해야」라는
고문의 문제제기에 대해, 당내 비당권파 후보군은 대체로 동색의 반응이
다.

고문은 경선논의 자체를 5월말∼6월초부터 시작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가급적 늦은」 전당대회 소집 희망을 바
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고문측은 『모든 정치현안을 정리한뒤 경
선논의를 해야한다』면서, 『5월에 시작하기도 어렵지않나 본다』고 말했다.

-고문도 21일 조찬에서 「6월 경선 논의 바람직」이라는 쪽으
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또 『경선일자를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결
정하는 것은 옳지않다』면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의원은 정치현안 언급을 피했으나 기본기조는 박고문의 입장과
같다는 것이 주변관계자들의 말이다. 경기지사측은 『경선일자 논
의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공정한 게임을 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조
기전당대회론에 제동을 걸었다.

이대표가 경선출마전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렇다」「처분에 맡겨야」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고문의 한 측근은
『모든 경선이슈에 대해 투명한 절차와 민주적 방식으로 이뤄져야한다는
말속에는 대표직 사퇴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고문측은 그러
나 『그 문제는 대표가 정황을 잘 판단해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지사는 『중요한 것은 대표직 유지여부가 아니라 이대표의
공정경선 의지』라면서, 『그러나 최근 상황은 그 의지를 의심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