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홍씨(59)는 사실상 이번 귀순드라마의 각본 및 연출가였다. 그
는 지난 95년 4월부터 「려광무역」대표로 북경을 수시로 드나들며 무역
이나 투자알선, 이산가족 접촉주선 등을 위해 남쪽의 기업인 종교인
등과 접촉해왔다. 북한 무역회사는 대개 수입금중 일정액을 중앙당 39
호실 등을 통해 김정일에게 바치도록 돼 있다. 김덕홍도 예외는 아니
었다.

김은 김일성-김정일의 어록과 활동을 정리-선전하거나 각부서의 문
건-자료들을 정리-보관하는 노동당 중앙위 자료연구실 부실장도 역임
한 바있다.

그가 북한의 군사력이나 쌀지원 문제, 김정일과 -장성택 등
의 개인성향, 남파간첩의 실태 등을 꿰뚫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듯하
다. 38년 평북 의주 태생으로 김일성대 정치경제학부 출신. 평양에 처
와 1남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