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각종 경제규제 철폐 등을 포함한 신속한 개혁에 실패할 경우
한국은 아시아의 4마리 용 가운데 경제적인 활력을 상실하는 첫국가가
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발 기사에서 한국이 지난 35년만에 세계 최대의
빈곤국중 하나에서 경제 11위국으로 성장했으나 현재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한국의 경제기적은 커다란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신문은 한때 10% 내외였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6%를 밑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지난해 한국의 수출 주종품
인 반도체 가격 등이 급락함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 폭이 95년도의 거의
3배인 2백37억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이같은 어려움에 직면하자, 기업인들과 관료들은
그들의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외
국인 자본 유치 등을 포함한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저널지
는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호」의 이같은 노력의 성공 여하가 한국이 선진국 경제
수준에 진입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