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50분쯤 행당동 부근 삼보아파
트 앞길에서 성동경찰서 방범순찰대 189중대 지휘차량 운전요원 배
재철(21) 의경이 대학생들에게 납치돼 학생회관에 감금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정문 안쪽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중인 「한총련 단식단」 학생들을 검거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경찰
서로 돌아가던중 삼보아파트 부근에서 차량이 신호대기에 걸려 있을
때 갑자기 몰려나온 대학생 2백여명이 차량을 에워싸고 유리창을 깬
뒤 운전석에 있던 배의경을 학교 안으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총학생회장 정영훈군(23)을 구속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농성학생 5명을 연행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학생들
이 배의경을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