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들어선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오른손 투수 더스틴 헤만손이 홈런을 기록, 화제를 뿌렸다.
17일 열린 미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뒤져있던 4회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헤만손은 이닝을 무실점
으로 막은 뒤 5회 투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세인
레이놀즈의 강속구를 통타, 좌측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홈런으로 연결
했다.
이로써 헤만손은 역사를 통틀어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
록한 73번째 선수로 기록됐고 투수로서는 12번째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 92년 짐 불링거(몬트리올)가 컵스와의 경기에서 친
홈런이 투수가 첫 타석에서 날린 가장 최근의 기록이어서 5년만의 진기록
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몬트리올은 헤만손의 2점홈런으로 단 2점을 뽑
는데 그쳐 2-10으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