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그림)에 넋을 잃다간 다른 피렌체를
놓친다. 「르네상스 최후의 가지에 핀 꽃」. 로망 롤랑이 예찬한 의
원적지가 피렌체다. 꼭 4백년전, 1597년 메디치가문 로렌초대공의 집에
서 공연된 자코모 페리 작 「다프네」를 음악사는 인류최초의 로 친
다. 「다프네」를 주도한 그룹은 카메라타.

문인 학자 화가 음악가의 살롱풍 모임체로 르네상스 추진세력이었
다. 갈릴레오의 아버지 빈첸초 갈릴레이가 가수로 활약한 카메라타의
흔적이 메디치 리카르디의 집(팔라초 메디치 리카르디)에 남아있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5월축제는 도시 피렌체가 자랑하는 음악
제. 피렌체시립극장(음악감독 주빈 메타)이 주도, 5월 3일부터 6월 30일
까지 바그너의 「파르지팔」, 헨델의 「아폴로와 다프네」, 푸치니의 「투란도
트」를 공연한다.

6월 26, 28일 저녁 시뇨리아광장에선 야외음악회도 열린다.

지휘자 메타 자발리쉬 시노폴리, 5월축제관현악단과 필라델피아관
현악단, 소프라노제인 이글렌 등이 참여한다.

베르디의 「맥베드」가 초연된 페르고라극장도 둘러볼만한 음
악명소. 1656년 문 연 극장으로, 말발굽형 극장의 원형을 살펴
볼 수있다.

베르디거리를 10분남짓 걸어 산타크로체성당에 들어서면 작곡가 로
시니와 케루비니가 르네상스를 꽃피운 학자와 예술가들 사이에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