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5월 이탈리아 산마리노 포뮬러원(F1) 그랑프리대회에
서 의문의 충돌 사고로 숨진 세계적 카레이서 아일톤 세냐()는 '팔
자`가 사나워 참변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윌리엄스 F1팀의 엔진설계 담당자로 당시 세냐의 충돌 사고를 유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드리안 뉴이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아이몰
라 법원에서 열린 열번째공판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냐의 사고는 검
찰측이 주장하는 핸들설계 불량이 아니고 단지 운이 나빠 일어난 것"이
라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볼로냐 청의 마우리지오 파사리니 검사는 이날 법정에서 "용접
불량으로 충돌 순간 핸들이 잠겨버리는 바람에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이
라면서 윌리엄스 F1팀의 혐의를 주장했다.

아이몰라 당국은 지난 2월 뉴이와 함께 윌리엄스 F1팀 대표인
프랭크 윌리엄스,기술감독 패트릭 헤드, 대회 조직위원장 페데리코 벤디
넬리 등 5명을 세냐 자동차와 고의 충돌을 일으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
소, 재판을 진행해 왔다.

윌리엄스는 사고 당시 코너워크에 실패하면서 안전벽과 세냐 자동
차에 연속 충돌, 세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