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외교부장
김영남이 올 연말께 필리핀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필리핀외무부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도밍고 시아손 장관이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필리핀 일시 체류를 받아들인
후인 이달초 인도에서 개최된 비동맹회의
총회에서 金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밝히고 이때
金외교부장이 필리핀 연내 방문의향을
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金외교부장이 필리핀을
방문하게되면 시아손장관의 일정상 올 연말께
방문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金외교부장은 필리핀 방문기간중 외교관계수립
등 양국관계 개선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金외교부장은 지난 94년이후 필리핀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사정에의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필리핀
수교업무를 관장하고있는 태국주재
북한대사관의 이도섭前대사와 이삼로 現대사가
94년 말이후 지금까지 각각 한 두차례씩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도 피델 라모스대통령 여동생의
아들인 란짓 샤하니 하원의의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對북한외교관계 수립 촉구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일부 소장파및 좌파경향
의원들이 對北외교관계 수립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필리핀정부는 기본적으로 북한과의
외교관계수립에 반대하지 않고있으나
북한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며
한반도 4자회담도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있음을
지적하면서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동남아국가연합) 7개 회원국
중 필리핀, 브루나이 두 나라와만외교관계가
없다.
북한은 앞서 한국과 美.日.中. 등이 함께
참가하는 지역 안보포럼()과
亞太경제협력체에도 가입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