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감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2차 허가신청에는 정보
통신 관련업체를 지배주주로 내세운 컨소시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는 1차 SO 신청때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한 건설업체들 입김이 거셌
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에 SO를 신청한 컨소시엄중 정보통신업체가 대주주인 곳은 11
개에 이른다. 흥창물산 엔케이텔레콤(고양-파주권) 태광산업(안양권)
내외반도체 우진전자(부천-김포권) 일진(광명권) 인터엠
(의정부-동두천권) 두일전자통신(용인-평택권) 강원이동통신(강릉-속
초권) 두고전자(익산-군산권) 등이다.
관계자는 『2차 SO에 허용된 부가통신사업에 관련 업체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며 『1차때보다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포진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신청법인들은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
넷접속, 방범-방재기능 등을 통해 케이블TV를 정보산업의 근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시청 가구수가 20만명이 넘는 광역SO라는 이점
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1차보다 낮은 2.7대1을 기록했다. 측
은 『1차보다 자본금 규모가 커졌고, 과당경쟁을 막으려고 단일컨소시
엄을 권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되며 출범한 케이블TV 산업이 케이블망 공
사지연으로 부진을 면치못하는 현실도 경쟁률 저조 요인으로 지적했
다.
2차 SO 신청업체 가운데 단독 신청한 5곳(공주권 김제-정읍권 나
주권 경주권 마산권)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해당 도가 우수업체를
2배수나 3배수로 줄여 5월2일까지 에 추천하게 된다. 는
공개청문회와 서류평가를 거쳐 5월23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
특히 평가에 청문회 점수를 반영하고, 탈락된 우수신청자는 20∼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방송시작 시기는 빠르면 올
연말부터로 잡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내년 상반기나 돼야 본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 윤정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