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좋은 대우 제우스와 치열한 접전 끝에 준결승에 오른 나래 블
루버드는 12일 하루 오랜만에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모처럼의 휴
일이었지만 선수 숙소에서는 하루종일 코고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허리와 손가락 부상이 겹친 「주포」 정인교는 숙소에서 지압과 마사지로
지친 몸을 달랬다. 나래는 선수단 설문조사결과 갈비찜과 추어탕이 인기
음식 1,2위로 나오자 밥상에 두 음식이 끊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난 7
일 나산을 4승1패로 일찌감치 밀어내고 준결승에 선착, 휴식기간을 가진
동양 오리온스는 팀내 전속 스포츠 마사지사를 동원,선수들의 뭉친 근육
을 풀어주고 피로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주사했다.
플레이오프 1차 라운드를 통과한 나래와 동양은 체력회복 비상작전에
나섰다. 정규리그에 이어 곧바로 플레이 오프에 돌입한 양팀 선수들은
몸에 성한 구석이 없을 정도. 근육통, 찰과상은 기본이고 삔데 멍든데가
온몸을 덮었다. 2연전 이후 하루 쉬는 격렬한 일정 때문에 몸무게도 3∼4㎏
씩은 빠졌다.
양팀 모두 체력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연습은 평소보다 강도
높게 실시했다. 연습을 쉬게 되면 피로가 회복되기는 커녕 오히려 컨디
션을 해치게 된다는 것. 양팀은 너무 오랫동안 쉬어 온 기아와 를 상대로 13,14일부터 7전4선승의 준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