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0일 한국이 통일에 『거의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미제2보병사단 주둔지인 캠프 케이시를 방문, 미장병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통일된 자유 한국을
목격할 수 있는 결승점에 거의 다가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군 관측소(OP)가 보이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한 고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가 『쇠퇴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언은 『북한 관측병들이 내 입술을 읽을 수 있다면 그들이 이미
실패했고 실패해 가고있는 공산주의 체제를 선전하기 위해 세워놓은
대형간판의 무익함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언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오는 16일 뉴욕에서 한국 및 미관리들과
4자회담과 관련된 준고위급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이날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남북한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DMZ를 방문한 뒤에야 알았다고 밝히고 이는 한반도가 『아직도 매우
긴장되고 불안정하며 위험한 상황』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이후 로 돌아와 숙소에서 가진 별도의 회견을 통해
『북한이 혼자 힘만으로는 체제를 지탱할 수 없으며 평화적이거나 혹은
폭력적인 방법으로 붕괴되리라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서 『북한 체제의
종말이 가시권내에 있으나 그것이 몇달일지 혹은 몇년이 될지는 어느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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