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은 쌀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무기
를 수출하는 대신 쌀을 수입하는 구상무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
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트남 정부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쌀 수입량은 2만t 정도
이나 선적 시기 및 수입할 무기 종류와 수량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 공진태부총리는 지난
8일부터 찬독 르온 부총리등 베트남 고위당국자와 회담을 갖고 『향후 5년
간 매우 낮은 가격의 연불 조건으로 쌀을 매년 2만t씩 수입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베트남측은 이에 대해 쌀을 수출하는 대신 무기를 수입하는 구
상무역을 제안했으며, 곧 정식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북한은 작년 4월에도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 쌀을 수입하려 했으나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베트남측이 이를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