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를 즐기려면 동호인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최
고 1천만원이 넘는 관련 장비들을 값싸게 공동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강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봄맞이 준비를 끝낸 수
상레포츠를 종목별로 소개한다.
● 래프팅.
수상 레포츠 종목 중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누구든 1시간 정도만 강
습을 받으면 바로 급류에 올라타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도
참여하는 가족 레포츠다.
준비물은 7∼8인용 고무보트와 노 구명조끼 헬멧 장갑 무릎보호대 긴
팔셔츠 긴바지 운동화 등. 래프팅용 보트는 부력이 워낙 좋아 8명 인원
이 타도 수심 50㎝ 이상이면 물에 뜬다. 바위 등 장애물이 보일 땐 20m
전방에서 방향을 틀어야 전복을 막을 수 있다. 래프팅용 보트는 공기를
빼면 대형 가방정도 크기로 줄어들어 휴대성도 좋다. 급류타기 뿐 아니
라 잔잔한 물에선물놀이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무보트 가격은 80만∼
1백20만원 선. 구입할 필요는 없다.
당일 강습비는 보통 2만5천원. 식대 등을 포함해도 1인당 3만∼3만
5천원 정도면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다.강습 업체는 한백레저(515-
6633) 비비추(561-8222) 동화엔담(722-8811) 신세계레저(597-2121) 한국
기업레저연수(542-8982) 미래투어넷(3473-2540, 이상 ) 파라다이스
(0357-31-8525) 띠앗머리(0331-224-2501).
● 윈드서핑.
급류타기가 계곡의 형태, 수량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윈
드서핑은 물과 적당한 바람만 있으면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다. 한강의 경우 뚝섬 주변에만 동호인 클럽이 50여개나 몰려 있으며,
보통 5월초부터 일반인 강습에 들어가지만 지금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배
울수 있다.
필요장비는 서핑보드 세일(돛부분) 미끄럼방지신발 구명조끼 등이며,
신제품의 경우 2백만∼3백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초보자
의 경우 이렇게 장비 구입에 많은 돈을 쓰는 것보다는 연회비 60만원 정
도로 추가비용 없이 마음대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동호인클럽에 가입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며, 배우기도 좋다.강습비는 뚝섬 쥬티클
럽의 경우 하루학생 5만원,일반인 7만원 수준(평일 기준)이며, 주말엔
토-일요일 이틀 강습에 15만원이다(02-444-8229).3일 정도 배우면 한강
을 왕복할 수 있다. 뚝섬 주변의 윈드서핑 클럽은 510클럽(210-0590)
스피드(456-6913) 홍우(455-6550) 레포츠아카데미(455-1809) 강풍(446-
5077) 등. 이밖에 대한윈드서핑협회(02-642-5168)는 7월부터 3일간 4만∼
5만원의 저렴한 강습코스를 운영한다.
● 수상스키.
물 속에 들어가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5월에 초보자 강습이 시작된다.
오전 육상교육, 오후 실기교육 등 하루 정도만 배우면 엉거주춤하게나마
수상스키를 탈 수 있다. 일주일 정도 배우면 남부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
이 갖춰진다. 수상스키를 배우는 방법은 세가지. 4만원을 내고 하루동
안 배우는 방법(파라다이스 0357-31-8525), 3일 기초과정에 12만원, 또
는 한달 회비 50만원을 내고 시간 날 때마다 배우는 방법(이상 남이섬
지영수상스포츠타운 0356-82-8841) 등이다. 일단 기량을 익히고 나면 수
상스키장에서 1회 1만5천원 비용으로 장비를 빌려 탈 수 있다.
수상스키는 실제로 달리는 시간이 길어야 10분 정도지만 힘을 집중해
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상당하다. 대한수상스키협회(02-203-0488) 강원
도〃(0361-52-9097) 전남〃(0686-52-5466).
● 카약.
양끝에 날이 달린 노를 저으며 급류타기, 강여행, 파도타기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종목. 폭좁고 길다란 보트 한가운데 하체를 넣고 중심을
잡아야 하므로 운동량이 크고 호쾌하다. 보트가 뒤집힐 경우 물밖으로
솟구쳐 나오는 「롤링」 기술을 익혀야 하는 쉽지않은 레포츠다. 첫날은
똑바로 가기가 힘들 정도지만 사흘 정도 배우면 마음 먹은대로 배가 움
직인다.
장비는 카약보트 헬멧 구명조끼 물막이용 스커트(배 안으로 물이 들
어오는 것을 막는 장비) 등으로 구입가는 1백20만∼1백50만원 선. 수심
30㎝에 폭 1m 정도의 물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 철원 순담계
곡,영월 동강, 인제 내린천이 적지다.
강습기관은 송강카누학교(02-3473-1659)와 청파카약(0353-52-2006)이
있다. 송강은 이틀 코스(초-중-상급자반 각각 20만원씩)와 10일코스(6일
간강습, 4일간 트레이닝에 60만원)를 운영한다. 동호회 방식으로 운영되
는 청파카약은 회비 50만원(가입비 30만원, 연회비 20만원)을 내면 매회
출장당 2만∼4만원의 실비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 카누.
기량을 요구하는 카약과 달리 카누는 한시간 정도만 배우면 누구나
탈수 있어 여성이나 가족용 수상레포츠로 좋다. 한쪽에만 날이 달린 노
를 사용하는 카누는 기동력이 떨어지고 바위가 많은 급류에서는 탈 수
없는것이 약점인 반면, 천천히 노를 저으며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이 장
점. 보통 2인이 탑승하며, 인제 내린천, 철원 한탄강 등이 주로
이용된다. 송강카누학교가 하루 4만원에 강습코스를 운영한다.
● 수상오토바이.
보통 「제트스키」로 불리는 1인승 수상오토바이는 장쾌하게 달리는 맛
이 일품이고 배우기도 쉽다. 물만 두려워 하지 않으면 누구나 5∼10분이
면 배운다. 그러나 시속 80∼9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물 위에서 느
끼는 속도감은 대단하다. 아직 강물이 차지만 세미드라이슈트라 불리는
방수복을 입으면 추위를 막을 수 있다. 본격 시즌은 4월 하순 이후부터.
대여료는 업체마다 조금씩 달라 뚝섬 쥬티(02-444-8229)의 경우 30
분에 2만원, 뚝섬 510클럽(02-210-0590)은 10분에 2만원이다. 청평의 한
국스포랜드(0356-84-3121)는 5월 이후부터 10분에 2만5천원씩 대여할 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