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55분께 공군 제3591 부대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임무 수행중 계룡산 중턱에 추락, 조종사 이성웅 대위(26)가 순직했다.

전투기가 떨어진 지점은 육-해-공군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부터
4-5㎞가량밖에 떨어져 있지않아 추락당시 폭발음이 계룡대에서 그대로 들릴
정도였지만 다행히 민간인 거주지역이 아니어서 민간 피해는 없었다.

공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이대위가 단독 임무수행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 정확한 사고원인은 사고조사반이 부서진
기체 등을 모두 수거해정밀조사한 연후에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락한 F-5E는 미국이 1970년 아시아권에 제공하기 위한 저가
경량전투기계획에 선정한 기종으로 F-5A를 기초로 해 기동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까지 배치가 완료됨으로써 전세계 30여개국에서 3천8백여대가
운영되고있으며 현재는 노후기종으로 퇴역하거나 수명연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노드롭사와 기술제휴하여 81년부터 86년까지 총 68대의
전투기를 제작, 한국 공군에 납품했다.

제원은 기장 14.45m, 기고 4.07m, 최대이륙중량 1만1천2백14㎏, 최대속도
마하 1.64, 항속거리 2천8백63㎞이며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지난해 강릉 해상에서 추락한 공군 전투기도 이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