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던진 공은 모두 89개. 이중 6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고질
이던 볼넷이 한 개도 없다. 박이 과감한 정면승부를 펼쳤다는 얘기다.
는 변화구때문에 졌다. 고비때 변화구의 제구력이 안되면서
직구에 의존했고 타자들이 직구를 집중 공략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이 던진 직구는 모두 57개. 이 가운데 47개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갔다. 주자가 없을 땐 스트라이크존을 충분히 이용하는 코너워크
가 됐으나 위기에 몰리자 공이 가운데로 쏠렸다. 1회 알렌스워드에게
맞은 홈런은 직구가 몸쪽으로 약간 높게 간 것.
반면 변화구는 32개중 스트라이크가 16개밖에 안됐다. 그것도 3회
이후에야 스트라이크비율이 높아졌다. 변화구의 주종은 커브. 체인지
업은 9개를 던졌는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성공률이 높았다.
투심은 1개. 컨트롤이 안된다고 판단, 거의 쓰지 않았다. 직구는 평소
보다 조금 못미치는 최고 시속 154㎞를 보였다. 변화구는 128∼132㎞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