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천5백m 윗새오름에 흙을 가지고 올라가면 호텔료와 항공
료를 할인해 드립니다.」.
이 2박3일 도여행 티켓을 1인당19만9천원에 판매
하고 있다. 이 금액에는 2박3일간 객실 사용료와 ∼간 왕복항
공료, 아침식사 2끼, 점심과 저녁식사가 1끼씩 포함되어 있다. 유채꽃
이 피는 봄철 의 평일 1박 요금은 2인 기준 약21만원.
이 파격적인 가격에 여행상품을 내놓은 것은 동남아
등에 밀리고 있는 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어보자는 것.
최근 는 불황과 함께 내국인과 일본인 고객이 격감, 지난 92
년 54만여명이던 신혼여행객이 지난해에는 34만여명으로 급감했고, 외국
인 이용객도 7만여명이나 줄었다.
또 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한라산 이 정상부근 1만
6천여㎡ 등 모두 19만5천여㎡ 지역의 흙이 유실되는 등 훼손정도가 심각
해 도민 차원에서 한라산 살리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싼 여행요금의 반대급부로 내건 조건은 2박3일간의
일정중 둘째날엔 반드시 한라산에 오르는 것.
여행객들은 한라산 입구에 놓여 있는 2∼10㎏ 배낭에 흙을 담아 1천
5백m 높이에 있는 윗새오름에 흙을 뿌린뒤 주변의 쓰레기를 담아 한라산
입구까지 내려와야 한다.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여행상품 신청
자는 5일 현재 30여명. 호텔측은 약 50실을 이번 패키지상품을 위해 비
워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