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행을 탄 댄스의 원조로는 탱고와 맘보를 꼽을 수 있다.
탱고는 194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라틴춤의 일종이다. 절도 있게 끊어
지는 리듬에 경쾌한 스텝으로 많은 남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맘보
는 40년대에 남미리듬 룸바와 미국 흑인 가 결합해 탄생했다. 87년
「더티 댄싱」과 91년 왕가위감독 「아비정전」에서도 부활할 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했다.

다음으로 로큰롤 댄스의 일종인 트위스트가 꼽힌다. 격렬한 발 움직
임으로 50년대 중반부터 수많은 신발 밑창을 닳게 했다. 70년대 중반
뉴욕게이사회에서는 디스코가 태동한다. 디스코는 77년 영화 「토요일
밤의열기」에서 존 트래볼타의 춤과 비지스 음악이 환상적으로 어울리며
세계 공통언어가 됐다.

80년대엔 랩의 등장과 함께 브레이크댄스라는 과격한 춤이 전세계
젊은이문화를 지배하게 된다. 이후 최근까지 이 브레이크댄스를 기본으
로 그때그때 여러가지 춤사위를 섞은 힙합춤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유
럽쪽에선 컴퓨터사운드의 테크노 댄스음악이 인기를 얻으며 보다 속도
감 있는 유로댄스 물결을 일으켰다. < 한윤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