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를 잡읍시다.」.

환경부가 토착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 황소개구리를 퇴치하기
위한 홍보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환경부 김원민 자연생태과장은 『20㎝ 이상까지 자라는 황소개구리
는 우리나라 전역의 강과 저수지에 서식하면서 토착 물고기와 개구리들을
마구 잡아먹고 있다』면서 『국내 민물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황소개구리의
시급한 축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포스터에서 황소개구리의 사진과 함께 그 특성,
분포현황,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 등을 소개하고 각급 학교와 환경
단체 등에서 황소개구리의 포획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달중 포스터를 2만장 제작해 학교와 관공서, 민간단체
등에 배포키로 했다.

황소개구리는 한번에 6천∼4만개의 알을 낳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물뱀이나 살모사까지 잡아먹는 왕성한 식욕으로 토착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이다.

몸길이가 20㎝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최고 5백g 이상까지 나간다.

70년대 초반 내수면연구소 등에서 식용으로 사육하기 위해 도입했
다가 일부가 사육장을 빠져나가면서 중부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
다. 환경부에 따르면 황소개구리의 전국 서식밀도는 ㏊당 평균 58마리.

이중 전남이 86.6마리로 가장 많고, 경남 60.1, 충북 56.1, 강원
25.0, 23.3, 경북 23.2, 22.2, 충남 7.3마리 등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김 과장은 『애당초 식용으로 도입됐던 만큼 식품화하는 방
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고 식품업체들과 접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