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북간 접촉을 통해 4자회담
공동설명회이후 본회담에이르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한미양국이 각 단계별로 식량지원량을 확정, 보장해줄 경우
4자회담을 수용할 용의가 있음을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22일 『공동설명회이후 북한은 美北간
준고위급회담 및 실무접촉을통해 4자회담 본회담까지의 단계를
▲공동설명회 후속협상 ▲예비회담 ▲본회담 등3단계로 나눠,
韓美양국이 각단계별로 對北식량지원량을 확정, 보장할 경우
4자회담에 단계별로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북한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설명회 후속협상단계에서는 10만t,
예비회담까지 50만t, 본회담까지는 1백50만t의 식량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韓美양국은 이같은 북한의 「다단계 동시 이행제의」에
대해 『4자회담 참가를 전제로 어떤 對北지원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4자회담 본회담에서 이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이같은 제의를 거부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계관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이같은 韓美양국의
최종입장을 갖고18일(현지시각) 귀국했다』면서 『귀국후
북한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고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측이 4자회담에 대한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식량지원에 대한 확답을 얻으려고 노력한
점에서 4자회담에 대한 전망은 그리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4자회담 공동설명회 이후 북한측이 후속협상에 응할
것으로 보고협상대표단의 미국방문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