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여자다.

TV가 「남자 대탐험」에 이어 여자들의 인생을 해부하는 성장드
라마 「여자」를 4월7일 방송한다. 월-화드라마 「연어가 돌아올 때」 후
속인 「여자」에는 할머니, 어머니, 딸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역정이 담
긴다.

이중 줄거리의 주축을 맡을 「딸」 세대, 세 여성으로 하희라, 고소
영,가 등장한다. 기남(하희라) 지수() 화정()역을
연기하는 이들은 친구로,때론 연적으로 얽히며 변모해가는 우정을 보
여준다. 상대역으로는 이
나선다.

이야기는 어머니 세대부터 시작된다. 기남 아버지가 고등학생 시
절 로 올라와 기남의 어머니와 인연을 맺는다. 억지 결혼하는 기
남 어머니의 기구한 운명은 60년대 여성들을 상징한다.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구박받는 기남어머니의 호된 시집살이, 집안이 망하고도 아
무 대책 없이 대갓집 마님행사만 하는 기남 할머니.

지수는 기남의 부잣집 이종사촌이고, 화정은 연극배우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기남의 고등학교 친구다. 세 주인공이 여고시절 겪
는 사랑의 열병에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학생활과 결
혼,지수 남편()의 의처증과 바람기, 이혼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여인들의 기복 많은 삶을다룬다. 이 기남 할머니, 가 기
남 어머니로 등장하고, 기남 아버지는 이 맡는다.

「여자」는 등장 인물 성격을 두고 논란을 불러일으킬 조짐을 벌써
부터 보인다. 인물 대부분이 비정상적 결혼생활을 하는것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결혼한 대학교수(기남의 큰이모부)의 불륜, 남편 친
구와 재혼하는 지수, 유부남의 아이를 출산한 화정 어머니, 미혼모가
되고마는 화정들이 그 예다.